[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대폭 인상된 가격대로 인해 출시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더욱 커진 차체, 신규 파워트레인 등 상품성이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선호도 높은 중상위 트림에 몇 가지 옵션만 넣어도 6,000만원에 육박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풀옵션 시 7인승 기준 7,150만원에 달해 가격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수입차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데, 그중 하나로 경쟁 모델인 쉐보레 '트래버스'가 언급되고 있다.
특히 트래버스는 내년 보다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 실내외 디자인과 작아진 차체와 상반된 여유로운 실내 공간, 다운사이징된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등 기본기를 한층 강화한 풀체인지 모델의 국내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 트림에 따라 LS 3만8,995달러(약 5,600만원), LT 4만1,395달러(약 5,950만원), RS 5만5,595달러(약 7,990만원)에 책정됐다. 국내에는 이르면 2025년 상반기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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