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고현정이 엔터 대표 자리에서 쫓겨난 가운데, 려운과 인생 역전의 시동을 걸 협상 테이블 위에서 마주했다.
23일 방송된 ENA '나미브' 1회에서는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쫓겨난 강수현(고현정 분)과 유진우(려운)가 서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오르는 과정이 빠른 속도로 전개됐다.
이날 '나미브'는 숨 가쁘게 돌아가는 생방송 오디션 현장에서 무대 직전 사라진 유진우를 바쁘게 찾아다니는 강수현의 모습으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가까스로 유진우를 찾아 현장으로 돌아온 강수현은 위태롭게 흔들리는 유진우의 손을 꼭 붙잡아주며 용기를 북돋아줘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끈끈한 연대를 예감케 했다.
이어 서로를 굳게 믿고 있는 강수현과 유진우 사이 인연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들에게는 함께 몸 담았던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갑작스레 쫓겨났다는 뼈 아픈 공통점이 있었다.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였던 강수현은 아티스트가 제기한 갑질 의혹으로 인해 긴급 이사회에서 해임된 상황.
강수현이 물러나고 새로운 대표가 취임하면서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시 나란히 방출돼 씁쓸함을 안겼다.
빈 손으로 쫓겨날 위기에 놓인 강수현에게 판도라 엔터테인먼트가 내민 것은 2억 원의 빚을 지닌 방출 연습생 유진우였다.
얼토당토않은 제안에 황당해하던 강수현은 유진우와 관련된 자료를 읽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습생 평균 점수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던 유진우가 입사 당시 평가점수 만점을 기록했다는 것.
일말의 가능성을 본 강수현은 "그럼 우승할 수 있겠다"라며 유진우에게 스타 라이즈 오디션 우승을 조건으로 계약을 제안했다.
유진우도 강수현을 향해 그녀의 아들 심진우(이진우)를 언급하며 "대표님은 저를 사셔라. 저는 대표님 자녀분을 지키겠다. 이제 제가 좀 마음에 드시냐"라고 딜을 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두 사람의 협상 테이블 위에는 아슬아슬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과연 강수현과 유진우의 거래가 어떻게 성사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고현정과 려운의 열연이 돋보이는 '나미브' 2회는 2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지니 TV에서 시청 가능하다.
사진=지니 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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