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센터장 남해경)가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한 2024년도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며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남해경 센터장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센터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25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우수사례로 부안 지진 피해 긴급 보수, 한옥 전문인력 양성·채용 및 고부재 활용 수리 등 그간의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센터는 지난 6월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 당시 지역 내 문화유산의 신속한 점검과 긴급수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양성한 한옥 전문 인력을 활용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같은 혁신적 운영 방식이 큰 호평을 받았다.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020년 설립 3년 만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최우수센터 선정으로 다시 한 번 전국적 위상을 드높였다.
남해경 센터장은 “이 상을 계기로 더욱 국가유산을 사랑하고, 문화유산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유산돌봄사업은 국비(복권기금)와 도비 각각 50%로 운영되며, 문화유산에 대한 모니터링, 일상 관리, 경미수리를 통해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 등 전라북도 서부지역의 문화유산을 관리하며 지역 내 문화유산 보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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