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가 심리 상담 중 이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지혜, "죽어도 이혼을 못 하는 이유는.."
이날 방송에서는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의 생활 방식에 차이로 갈등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심리 상담 센터를 방문했다.
이지혜는 “아이들 육아부터 집안일까지 모두 내가 맡고 있다."라며 "남편은 결혼 전에는 기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챙겨야 하는 존재다. 남편이 한 일을 제가 다시 해야 하는 게 반복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문재완은 “아내는 제가 일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타이트하게 업무를 끝내고 집에 와서도 컴퓨터로 회사일을 해야 하는데 상황을 아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문의는 “이지혜 씨가 모든 걸 책임지려는 리더십 때문에 남편과의 신뢰와 협력이 약해졌다”라며 "남편의 실수를 용인하고 믿고 맡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문의는 “제가 궁금한 건 어떻게 보면 이렇게 벅찬 상황에서 셋째를 가지려고 하셨던 거지 않냐”라고 궁금해하며 이지혜가 최근 시도했던 시험관 시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지혜는 "제가 죽어도 이혼 안 할 거다"라며 "그 이유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고 제 인생의 전부일 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한다. 아기 욕심이 있고, 아이가 주는 행복이 너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는 “시험관이 안된 부분도 상처이지 않냐”라고 묻자 이지혜는 눈물을 흘리며 “노력해도 안 되는 걸 처음 맞닥뜨린 것 같다. 방송이나 가족은 노력하면 되는데 이 부분은 노력해도 안 되는구나 싶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절친 채정안은 "둘째 가질 때도 걱정했지만, 셋째는 내가 외면하고 싶을 정도였다. 내가 다 버겁더라.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이게 감당할 수 있을까 싶더라."라며 속상함을 표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에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태리, 앨리를 두고 있다.
이지혜, "아기 욕심이 있어 마지막으로.."
앞서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서는 '이지혜 셋째 도전! 3개월 동안 준비한 시험관 시술 풀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개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병원에 방문한 이지혜의 모습이 공개됐고, 이지혜는 "제가 지금 병원에 왔다. 사실 아기 욕심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인공수정을 해보려 한다"라고 깜짝 발표를 했다.
이어 이지혜는 “키울 때는 너무 힘들지만 아기가 너무 예쁘다."라며 "인공수정의 성공 확률은 10~15%라더라. 운명으로 맡기겠다"라며 다음 날 남편 문재완과 함께 병원에 방문했다..
인공수정 후 6일 차. 이지혜는 "괜히 배가 더부룩하다.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정신이 없어서 까먹었다"라며 임신 테스트기를 했고, 희미한 두 줄에 기뻐했지만 이후의 검사에서 다시 한 줄이 되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결론적으로 인공수정은 실패”라며 “거의 메일 테스트기를 했다. 선생님이랑 상의 끝에 시험관을 해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다시 병원을 찾아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이지혜는 채취된 11개의 난자 중에 5개가 수정이 됐다며 “(둘째) 엘리를 시험관으로 낳았는데 엘리 때가 기억이 안 난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데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 6일 후 이지혜는 “예상은 했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며 "수정된 5개 중 3개가 통과가 됐지만 3개 모두 유전자 이상으로 결과가 나서 PGT를 통과한 게 하나도 없다더라."
"예상은 했는데 사실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제가 나이도 있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생각을 한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또 준비를 할 것 같지는 않다. 마음을 다잡고 있고 잘 받아들이려고 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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