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권영세 의원이 24일 추인됐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책임사퇴한 지 8일 만이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 지명 인선안을 발표했다.
권 권한대행은 “당 재정비와 쇄신을 이끌 권영세 비대위원장 후보를 국민께 보고한다”면서 “권 의원은 수도권 5선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정부와 당의 핵심 조직을 두루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과 변화를 위한 중책을 맡아야 한다”면서 “당정 호흡 역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비대위원장 후보가 그 책무를 다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했다.
새 비대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당을 재정비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 경선도 이끌어야 한다.
검사 출신의 5선인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 친윤(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다만 통일부장관 재임 시절 북한을 상대로 ‘강대 강’ 일변의 윤 정부 기조에는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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