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힘 새 비대위원장에 5선 권영세 지명

[속보] 국힘 새 비대위원장에 5선 권영세 지명

폴리뉴스 2024-12-24 10:34:16 신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권영세 의원(오른쪽)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권영세 의원(오른쪽)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를 수습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권영세(65) 의원이 24일 임명됐다.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6일 사퇴한 지 일주일 만에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출범하게 됐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오늘 당의 재정비와 쇄신을 이끌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국민께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변화와 화합의 중책을 맡아야 한다.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즉시 투입 가능한 전력이 필요하다”면서 “권 후보는 수도권 5선 국회의원으로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여러차례 맡아왔으며 법조인과 외교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 안팎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며 “특히 두 차례 대선에서도 2012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2021년 선대본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결과로 실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선수별 비대위원장 추천 모임을 열고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에 공감대를 모았다. 당 안정을 위해 경험과 경륜을 갖춘 원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추천됐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 여러 의견을 들어서 최대공약수를 뽑아서 정했으니 앞으로도 큰 성원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의원은 검사 출신의 5선 의원으로, 지난 2021년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내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친윤계 인사다.

권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9~1998년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2002년 8월 16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서울 영등포을(16~18대)과 서울 용산(21ㆍ22대)에서 당선돼 5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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