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영재에 대한 4차 공판을 연다.
이날 피고인 신문을 통해 유영재에 대한 심리를 끝으로 변론이 종결될 전망이다. 유영재는 지난해부터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유영재는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단계에서도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유영재를 10월18일 불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유영재는 "A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서도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2차 공판에서 A씨는 2022년 10월부터 선우은숙, 유영재와 함께 거주했는데 지난해 3월부터 유영재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선우은숙은 "듣고 너무 충격이 커 멘붕에 빠졌고 혼절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녹취엔 '은숙 씨가 알면 안 되지'라고 말하는 유영재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언니는 해당 사건 이후 공황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체중 6㎏이 빠지고 급격히 늙어버렸다"며 "언니가 유영재의 '유'만 들어도 토할 것 같다고 하더라. 고소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 내가 알던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피고인 신문을 통해 유영재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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