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영사인 젠엑시스(대표: 손미경)는 외과 수술용 의료기기 전문회사 메디튤립(대표: 강민웅)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디튤립은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인 강민웅 대표가 2016년에 창업한 기업으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케모포트)' 등 수술용 의료기기를 주로 개발 중에 있다.
자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인 '엔도스템(Endo Stem)'과 '엔도블러썸(Endo Blossom)'은 기존 제품과 달리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NALS, 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 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였다.
이 방식은 과도한 절제를 막고 암세포 잔존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어 수술 시간과 회복 시간의 단축이 가능함에 따라 의료계와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적용한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지난 7월부터 실제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국내 회사 중 최초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허가를 획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FDA 승인 신청과 함께 자사 내시경용 자동 봉합기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메디튤립 강민웅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한다는 설립 이념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기의 개선과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등을 위해 주사를 자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가슴 한쪽 피부 밑에 동전 크기의 의약품 주입기(포트)를 이식하고 중심정맥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4등급 의료기기 케모포트의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상용화를 준비 중에 있다.
투자사 젠엑시스의 손미경 대표는 “메디튤립은 대표의 의료 현장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 FDA 승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엑시스는 민간 투자 중심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바이오, 글로벌 진출 등 창업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다양한 영역의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TIPS 운영사로 선정돼 초격차ㆍ딥테크 분야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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