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공격수 박대훈(28)을 품었다.
대구는 24일 오전“K리그2 충남아산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공격수 박대훈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박대훈은 지난 2016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천안시청 축구단, 충주시민 축구단을 거쳤다. 2022시즌 충주시민 소속으로 K4리그 득점왕(20골)에 오른 이력도 있다. 2023시즌부터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K리그 42경기에 출전해 13득점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구단은 “박대훈은 탄탄한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득점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는 능력을 갖췄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 박대훈의 영입을 통해 대구는 공격 전술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박대훈 지난달 대구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구단은 “그의 결정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는 대구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는 이번 영입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합류하게 된 박대훈은 구단을 통해 “대구에 오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나의 첫 K리그1 팀이라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대훈은 대팍(DGB대구은행파크)의 첫인상에 대해 “상대 팀으로 왔을 때 뜨거운 함성, 그 압도적인 분위기에 기가 눌렸지만, 이제는 우리 팀이 된 만큼 팬들의 환호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대훈이 누구인지 기억하실 수 있게끔 좋은 활약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박대훈은 내년 1월 초에 시작되는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