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자금난 ‘적신호’...만성적자로 세 번째 평가급 지연

서울교통공사 자금난 ‘적신호’...만성적자로 세 번째 평가급 지연

투데이신문 2024-12-24 09:5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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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윤영희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한 가운데, 1만6000여 명의 임직원 평가급 지급마저 미뤄지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운임 인상과 국비 지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공사의 가용자금은 56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번 자금난으로 공사는 임직원 1만6201명에 대한 연말 평가급 1404억원의 연내 지급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공사 측은 금융부채 차입을 검토한 뒤 내년 1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들어 세 번째 임금 지연이다. 공사는 지난 2020년도 평가급 1613억 원을 14일 지연 지급했으며, 2021년도에도 1343억 원의 평가급을 12일 늦게 지급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모두가 서울지하철의 만성적자 문제를 외면하는 사이 공사 직원들은 임금 지급 지연을 세 차례 걸쳐 겪고 있다”며 “더 이상 임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국비 및 시비 지원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무임승차 요금제 개편과 지하철 운임 현실화를 미루는 것은 미래세대에 빚 떠넘기기”라며 “서울시는 작년부터 미룬 요금 150원부터 하루바삐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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