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의 한계점을 극복해 신뢰도 높은 새로운 평가방식을 제시했으며, 해당 연구는 P&K피부임상연구센타를 통해 대한화장품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미용기기 효능에 대한 기전 등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적용한 효능평가를 요청했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미용기기의 물질 투과도 증가 효과와 미백효능에 대해 평가했다.
회사는 가장 정확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인체피부 채취를 통한 분석을 대신해 피부 오가노이드로 배양한 피부조직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 피부조직 변화와 세포 내에서 진행되는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미용기기의 작용기전과 효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은 배양액에 완전히 잠겨있거나 표피층과 진피층이 뒤집혀 있는 낭포(cyst) 형태로, 표피층에 직접 접촉하는 평가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는 공기-액체 계면 배양방식을 도입해 표피층은 공기 중에, 진피층은 배양액에 노출시켜 실제 피부와 유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이에 표피층에 직접 접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미용기기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졌다.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당사의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평가는 기존 피부모델 및 평가방식의 취약점을 해결해 실제 피부환경에서의 피부조직과 미용기기간 상호작용 평가가 가능하다. 이에 LG전자 미용기기의 우수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사는 이번 예비시험을 시작으로 해당 미용기기에 적합한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 및 평가 방법을 확립하는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서울대학교 강경선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제 인체피부와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피부 오가노이드를 구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P&K피부임상연구센타 화장품 효능평가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화장품의 주름개선, 피부장벽 개선, 항노화, 미백 등 효능평가 시험법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모낭 유효성 물질 평가, 제품개발 등 피부 오가노이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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