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인문콘텐츠융합대 영어영문학과(학과장 이일수)는 실용적 영어 지식, 영미문학, 영어교육에 대한 폭넓은 학습을 통해 국제화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컬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언어와 문학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수상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한국 소설을 노벨상으로 이끈 ‘번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번역은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차원으로 확장됐으며, 언어학을 지도하는 영어영문학과도 단순히 국제 공용어인 영어를 습득하는 곳에서 벗어나 영어와 문학을 이해하고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국립군산대 영어영문학과는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학과로 정교한 표현력, 비판적 사고, 설득력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국제 비즈니스, 외교, 학술계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든다. 실용 영어, 영어학, 영어교육, 영미문학과 문화를 전공 교육과정으로 편성했으며,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원어민 교수가 영어 회화 및 영작문을 단계적으로 교육 중이다.
최신 경향에 대한 연구와 학습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방송작가 등 사회 변화 트렌드가 반영된 직군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저명한 교수진과 촘촘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또 전국 대학에서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를 갖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교내 성적우수장학금, 가계 곤란 장학금 등으로 재학생의 90%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전공 과정으로는 ‘관광 및 통·번역/무역 및 비즈니스’, ‘출판 광고/언론 미디어/공연기획’, ‘영어 교사/영어 교재 개발/영어 강사’ 등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로 구분해 학기별 이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내년 1월 ‘G-SEED 진로탐색학점제’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영국을 방문하는 데 1인당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까지 지원받으며, 학생들은 교수와 한 팀을 이뤄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과 실무를 접하며 해외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구, 봉사 활동 등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전주국제영화제 탐방, 군산 근대역사와 영어권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 군산 미 공군과 연계한 ‘Air-Base’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공 연계 전문가 특강으로 번역가를 초청해 진로에 대한 고민과 비전도 공유했다.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영어 교사, 공무원, 기업, 항공 승무원, 통·번역사, 평론가, 국제구호 개발활동가, 유학상담자, 기자, 방송작가 등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여러 직군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이일수 학과장은 “사회 흐름을 반영한 교육을 통해 졸업 이후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곳이 영어영문학과”라며 “우리 학과는 학생들이 전공의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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