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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치구에 따르면 명동 거리는 크리스마스 조형물과 화려한 백화점 미디어파사드, 명동성당의 야외공연과 성탄마켓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중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인파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날 순간 최대 인파가 9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총 172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눈스퀘어 삼거리와 명동예술극장 사거리는 인파 특별관리 구간으로 지정해 거리가게를 감축 운영한다.
마포구 역시 레드로드 일대와 주요 상권, 공원 등에 LED 은하수 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특히 홍대 레드로드 R6에는 약 8m 높이의 대형 트리를 꾸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포구도 올해 5만~9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중인파 운집 대비 전담반’을 구성했다. 총 560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며 또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에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강남구는 오는 25일까지 삼성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과 삼성역 6번 출구 앞 광장에서 ‘2024 서울미디어아트페스티벌(SMAF)’를 개최한다. 옥외 미디어 17개소와 옥내 미디어 54개소 등 총 71개소의 디지털 스크린에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뿐만 아니라 대형 소원 트리, 루미나리에 게이트와 LED 스크린을 결합한 쇼 스테이지, 10개의 서브미디어를 설치해 이 지역을 화이트 트리 숲으로도 꾸몄다.
서울 청계천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중인 ‘2024 서울빛초롱축제’와 ‘2024 광화문 마켓’도 대표 행사로 꼽힌다.
서울빛초롱축제에서는 총 242점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1구역에 위치한 8m 높이의 ‘산대희’와 모전교에 설치한 ‘청계천에 세워진 광화문’, 이를 향해 행차하는 ‘어가행렬’ 등(燈) 60점이 인기다. 산대희는 조선시대 유일한 이동식 무대인 ‘산대’와 탈놀이인 ‘산대놀이를’ 재현한 등이다. 빅벤과 에펠탑, 유영하는 고래를 프로젝터로 구현한 물결, 15m 높이로 공중에서 전시하는 어사화와 족두리 등도 이목을 끈다.
광화문 마켓은 1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47개의 소상공인 판매 부스 등을 조성했다. △산타마을 △맛집거리 △놀이광장으로 이뤄졌으며 맛집거리는 독일식 소세지, 헝가리식 고기스튜 굴라쉬, 뱅쇼, 크리스마스 디저트 등을 선보인다. 놀이광장은 산타클로스 루돌프 썰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질 수 있는 분수 등으로 분위기를 냈다.
자치구 관계자는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한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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