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탄핵 정국 속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자랑한 ‘PD수첩’이 오늘(24일) 결방한다.
12월 24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 예정이었던 ‘PD수첩’은 전파를 타지 않는다.
해당 시간에는 TV 최초로 공개 중인 디즈니 플러스 히어로 액션 시리즈 ‘무빙’이 크리스마스 특별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다. MBC 측은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무빙’은 24일까지 매일 오후 10시에 8회가 연이어 방송되며 1월부터 매주 2회차씩 일요일 밤 시간대에 고정 편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11시 20분 편성된 ‘100분 토론’ 역시 오늘(24일) 결방한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 배우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고윤정, 이정하,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오는 31일에도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 방송이 예정되어 있어 ‘PD수첩’과 ‘100분 토론’은 약 2주간 방송을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 가요대제전 WANNABE’는 ‘워너비’를 주제로 모두가 열망하는 K-POP 워너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31일 오후 8시 40분 방송.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안 가결 등 현시국을 집중 조명한 ‘PD수첩‘은 9일 특집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평소 정규 방송에서 시청률 2% 안팎, 1%대도 기록하던 것을 고려하면 적게는 4배, 많게는 7배까지 오른 수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MBC ‘PD수첩’,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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