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 회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라메르에서 '청사진(靑巳進)'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전통 회화를 전공하는 학생 41명과 교수진이 전통 기법과 재료를 바탕으로 창작한 단청, 불화, 초상화, 궁중 채색화 등 전통 회화 작품 50여 점을 보여준다.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푸른 뱀을 감은 현무와 전통 문양인 단청으로 장식한 보드게임, 푸른 뱀과 나무의 조합으로 번영과 재생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작품 등이 전시된다.
탑을 돌던 뱀이 비구니에게 들켜 인간이 되지 못하자 미안함을 느낀 비구니가 뱀을 돌보며 일생을 함께했다는 비암사 설화를 재구성한 그림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다.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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