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전일 종가인 1만8450원 기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대략 10배 수준"이라며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 가능한 구간이지만 업계 구조조정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주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23일 GS리테일 유통사업부와 호텔사업부 GS피앤엘로 분할 재상장되면서 한 달간 정지되었던 거래 재개됐다"며 "편의점 점포의 실적 둔화와 한 달간 코스피 조정 영향으로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0% 성장한 2조9409억원, 648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증권사 추정 평균치인 72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의점의 4분기 기존 점 성장률은 이달 추워진 날씨와 집회 등의 영향으로 1~2% 수준을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10~11월 좋은 날씨 영향으로 편의점 트래픽이 증가했지만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에도 물가 상승 영향으로 임차료, 인건비, 감가상각비,광고판 촉비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비용이 늘어나면서 4분기에도 편의점 영업이익이 약 6%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사업부의 기존 성장률도 편의점 부문과 유사한 1~2% 내외로 전년 수준의 손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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