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번에 듀얼채널로 업그레이드된 자사 제품 큐라시스2(CuraSYS II)와 시지리알로페이스트(CG Reallo Paste)의 족부 및 족관절 치료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는 약 64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1년 창립 이후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과 최신 치료 정보를 교류하는 학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비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서재완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음압 창상 치료로 듀얼채널 큐라시스2와 시지리알로페이스트를 활용한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시지바이오가 이번에 듀얼채널로 업그레이드해 신규 출시한 ‘큐라시스2’는 음압창상치료용 폼드레싱 큐라백(CuraVAC)과 함께 사용해 삼출물 정체를 방지하고 음압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듀얼채널은 삼출물을 지속적으로 흡입하는 채널과 주기적으로 압력을 변화시켜 상처에 전해지는 목표 압력은 유지하면서 삼출물이 한쪽 방향으로 흡입될 수 있도록 조절하는 튜브로 구성돼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족부 및 족관절 치료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지리알로페이스트는 무세포 동종진피로 불규칙한 상처에 결손된 연조직을 효과적으로 편리하게 수복하는 도포 타입 인체조직이다.
서재완 교수는 뼈까지 손상된 심부 궤양이 있는 당뇨족 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소개하며, 큐라백과 시지리알로페이스트가 상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족부 치료에서 음압 치료는 많이 사용되지만, 듀얼채널로 업그레이드된 큐라시스2와 큐라백은 상처에 음압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삼출물이 정체되지 않고 치료를 도울 수 있었다”며 “시지리알로페이스트를 함께 사용하면서 상처가 더 빨리 아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출시한 듀얼채널 큐라시스2의 ‘삼출물 정체 방지 모드(Anti-Stagnation Mode)’에 대해 “압력을 주기적으로 바꿔주어 삼출물이 한쪽 방향으로 잘 배출되도록 설계됐다”며 “이 기능 덕분에 튜브와 폼 안에 남아 있는 삼출물의 양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석고붕대 고정술 후 상처 부위를 통해 피하조직이 노출된 창상에 시지리알로페이스트를 사용한 사례도 언급하며 “이 제품은 삼출물이 적게 생기고 상처가 더 빠르게 아물어 기존 드레싱 방법보다 효과적이었다”고도 했다.
좌장을 맡은 정비오 교수는 질의응답 세션에서 족부 창상 치료에 듀얼채널 큐라시스2와 시지리알로페이스트의 임상적 효과를 강조하며,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이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듀얼채널 큐라시스2와 시지리알로페이스트의 임상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술과 해외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족부 및 족관절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생의료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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