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렉비오는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한 5억3100만 달러(약 7680억원)를 기록했다. 렉비오는 현재 CVRR-LDLC 예방 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며, 관련 데이터는 2026~2027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렉비오 연간 매출은 약 8억 달러(1조15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제약 업체 노바티스는 렉비오의 최대 매출 규모를 40억 달러(5조7856억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어, 에스티팜의 원료 공급 매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상업화 품목의 개수도 늘어났다. 에스티팜 CDMO 파이프라인 중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4개와 저분자 화합물 1개 품목이 후기개발 단계로 25년에도 2개 이상의 품목도 허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혈관 부종 치료제로 추정되는 Donidarlosen은 2025년 8월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일정(PDUFDA Date)을 앞두고 있다"며 "또한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MDS)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저분자 신약도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5년 중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맥경화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Pelacarsen은 2025년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statins) 제제는 LP(a)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이 약물은 LP(a)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선호될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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