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포로 심문 내용이 보도했다.
한 러시아 포로는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별도로 수용되고 훈련받았다며 북한군에 대해 "이론은 없지만 많은 훈련을 한 군인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북한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 사망자도 많고 부상자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스스로 '머리가 없다'며 어디로, 어떻게 가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북한군에 대해 "미친 자들"이라고 전했다.
이 포로는 최근 전투에서 북한군이 먼저 투입되고 이후에 러시아군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군의 부주의한 무기 취급도 지적했다. 이 포로는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총을 쏘거나 부주의하게 무기를 다룬다고 말했다. 다른 포로도 북한군이 훈련 중 자기 동료 병사의 다리나 교관의 배에 총을 쏜 사례가 있다고 진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최근 약 3000명 이상의 북한군 사상자가 쿠르스크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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