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독재자 찬양 강요하는 박정희 동상 불법 설치를 강력히 규탄"

[성명] "독재자 찬양 강요하는 박정희 동상 불법 설치를 강력히 규탄"

포커스데일리 2024-12-24 08:26:21 신고

3줄요약
박정희 동상 설치 규탄 기자회견 사진. [사진제공=민주당 대구시당]

[전문]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허소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치되는 독재자 박정희 동상 설치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나아가 대구의 윤석열 홍준표 시장에게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독재자 찬양을 강요하면서 도시의 다양성과 대한민국 정체성을 쿠데타로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인권 없는 독재국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타락시킨 박정희 동상은 시민에 의해 반드시 끌어 내려질 것입니다.

동대구역 광장에 불법으로 설치된 박정희 동상은 대도시인 대구의 다양성을 짓밟아 도시의 미래와 경제력을 갈아먹고 현재와 미래의 시민에게 인권유린과 민주주의 압살, 극심한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기리면서 대한민국 헌법과 정체성을 부정하도록 선동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박정희는 다카기 마사오로 개명 후, 일본 군도를 차고 일제의 앞잡이로 활동한 민족 반역자 중 일급 민족 반역자입니다.

홍준표 시장에게 경고합니다. 요즘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는 홍준표 시장의 망언과 망동을 보고 있으면 윤석열이 바로 생각난다고 합니다. 헌법이고 법률은 자신 외의 사람들에게만 적용시키고 자신은 헌법과 법률을 초월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윤석열과 홍준표 시장의 공통점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1월 13일, 11월 26일, 12월 6일 동대구역 광장에 추가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공단과 협의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대구시는 협의 없이 불법 건축물 설치를 위한 기반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2월 13일 대구지법에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가처분 결과가 난 후에 설치해야 함에도 지난 21일 토요일에 알박기하듯 사전 설치까지 진행하는 것은 분명하게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홍시장 뿐만 아니라 관련 대구시 공무원들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 홍시장은 내란 비상계엄 이후 수많은 극우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계엄이 해프닝이었고, 국회에 실탄 만여 발을 지닌 군인들이 국회에 침입한 것을 보고도 폭동이 아니라고 했으며 탄핵 찬성한 의원들을 색출하여 징계하자는 내란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본인 권력 욕심에 책임총리 맡겨주면 대구시장 그만두겠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한 자입니다. 나아가 대구시장은 본인 대권 도전의 휴식처라고 치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사람을 대구시장에 1분 1초도 남겨두면 안 됩니다.

홍준표 시장은 독재자를 옹호하면서 자신의 대권놀음에 역사적 논란이 끝나지 않은 박정희를 불러내 오히려 박정희를 욕 보이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런 불법 설치 동상으로 자신이 기념되기를 바라겠습니까?

오로지 홍 시장의 대권 욕심에 대구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심지어 박정희에게도 치욕이 될 이 불법 시설물 설치는 당장 중단되야 합니다.

대구민주당은 홍시장 대권놀음에 대구시만 치욕의 도시로 기억될 이 상황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2024년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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