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4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해 양호한 실적으로 중장기 배당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4분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3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큰 폭 성장하는 것은 현대그린푸드와 현대홈쇼핑의 연결 편입 효과와 현대에버다임, 현대리바트 등 종속 법인 전반의 매출 호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별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의 연결 효과와 현대리바트의 실적 개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77.2%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지난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배당 확대 위주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액은 2024년 300억원, 2025년 400억원, 2026년 450억원, 2027년 5000억원으로 단계적 확대할 것"이라며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과 보유 부동산 개발을 통한 임대수익 증가, 상표권 개발을 통한 로열티 수입 발생 등으로 중장기 배당 확대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