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리쌍 출신 길이 MBC ‘무한도전’ 20주년 일력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3일 길은 자신의 계정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길에게 “무도 달력 왜 참여 안 했어요ㅜ”라고 물었다. 이에 길은 MBC ‘무한도전’ 속 박명수의 사진으로 대답했다. 사진에는 “나도 껴줘”라는 자막이 담겨있었다.
앞서 길은 ‘무한도전’을 거쳐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 20주년 기념 일력 제작에 유일하게 불참했다. 지난 16일 채널 ‘오분순삭’에서 공개된 일력 언박싱 영상에는 유재석, 정형돈, 조세호, 박명수, 정준하, 양세형, 노홍철, 하하, 황광희, 전진 등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친필 사인이 담겨 있었지만, 음주운전으로 불명예 하차한 길의 메시지는 없었다.
길은 길은 2004년, 2014년에 이어 2017년 총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노홍철 역시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지만 길은 ‘무한도전’ 하차 후 또 한 번의 음주운전으로 모든 지상파 방송국에서 출연정지 명단에 올랐기에 20주년 프로젝트에서 빠졌을 거라는 추측이 이어진다.
한편, 길은 지난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받았고, 2014년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후 길은 ‘무한도전’에서 하차했고, 8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2017년 6월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최근 길은 개인 채널 ‘빛나리길성준 Gill Sung Jun’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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