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4일 40년 넘은 세곡동 은곡경로당을 노인복합문화시설인 은곡시니어센터(헌릉로571길 48)로 전환해 오는 26일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구는 낡은 경로당을 어르신에게 맞춤형 여가·문화·건강 서비스를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논현동의 학리시니어센터가 1호 어르신복합문화시설로 개관한 데 이어 은곡시니어센터가 2호 시설로 문을 연다.
내년에는 삼성경로당(삼성동), 도곡1동경로당, 선정경로당(역삼동), 2026년에는 재너머경로당(청담동) 등 모두 4곳의 시설이 노인복합문화시설 또는 노인복지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은곡시니어센터는 1980년에 지어진 은곡경로당의 재건축을 통해 연면적 636.19㎡,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프로그램실·사무실·식당, 1층에는 북카페 및 다목적실, 2층에는 할머니 방과 할아버지 방으로 구성된 경로당,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개관을 기념해 센터 곳곳에 감정 교류 로봇, 돌봄로봇, 반려식물 스마트팜 등을 전시하며, 바둑로봇, 가상현실(VR)체험, 키오스크 등 스마트존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어르신복합문화센터는 기존 경로당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공간으로, 액티브 시니어들이 여가와 문화를 더 활기차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권역별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을 지속해서확대하고, 남은 신축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