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소방관'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배우 현빈이 안중근으로 열연한 '하얼빈'이 예매율 1위를 차지,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6만 549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66만 2248명.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친구'로 한국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 감동을 더했다.
무엇보다 '소방관'은 지난 22일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탈주'의 최종 관객수 256만 1854명도 넘어서며 올해 한국 영화 TOP5에 등극했다.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과 함께 나란히 흥행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무파사: 라이온 킹'이 하루 동안 2만 1620명을 동원하며 2위가 됐다 누적 관객수는 33만 3134명.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가 3위에 올랐다. 하루동안 1만 9360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27만 2046명이 됐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는 공룡을 부활시킨 다이노스 아일랜드에서 탈출한 작은 아기 공룡 '나나'와 함께 살게 된 '짱구'와 '흰둥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룡 부활의 비밀을 가진 '나나'를 쟁탈하려는 '어마무시' 일당에 맞선 짱구와 흰둥이, 떡잎마을 방범대의 다이노믹한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모아나2'가 4위다. 하루동안 1만 8592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306만 7012명이다.
'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오션 어드벤처다.
뒤이어 '위키드'가 1만 7265명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89만 3160명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개봉하는 '하얼빈'이 예매 관객수 55만 8757명, 예매율 56.6%로 흥행을 예고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렸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