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6.69포인트(0.16%) 상승한 42,906.95에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는 43.22포인트(0.73%) 오른 5,974.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2.29포인트(0.98%) 상승한 19,764.88로 마감했다.
이번 주 초반, 예상 밖의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인해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기술주가 이를 뒤집으며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예상치 112.9를 크게 밑돌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빅테크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특히 엔비디아는 3.69% 상승하며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애플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255.65달러를 기록했고, 테슬라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2.38% 반등했다. 반도체 주식들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크레이그 존슨 파이퍼 샌들러 수석 기술분석가는 "시장의 근간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타랠리가 뉴욕증시에 찾아올 가능성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변동성지수(VIX)는 16.78로 하락하며 시장의 안정세를 반영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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