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수 부족 등 문제 발견돼…대한탁구협회 주도로 선거 진행
(삼척=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탁구협회 산하 단체인 한국중고탁구연맹 회장 선거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발견돼 선거 결과가 무효화되고 재선거가 치러진다.
탁구협회는 24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중고탁구연맹 사과문을 올리고 "제6대 중고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절차상 하자가 발견돼 연맹 소속팀과 경선에 참여했던 채종걸 후보자 및 지지자, 선거에 참여했던 선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중고연맹 회장 선거는 15일 치러졌으며, 경선 끝에 박일순 후보가 채종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선거운영위원회 규정상 참여하지 않아야 하는 연맹 임원이 선거인단에 포함된 데다 결과적으로 선거인 수가 50명 이상 100명 이하 규정에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당선됐던 박일순 후보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탁구협회 주도로 회장 선거가 다시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운영위 규정상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중고연맹 회장 재선거는 내년 2월 중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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