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설립 30주년 콘서트 ‘SMTOWN LIVE 2025′(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에 초청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이수만 전 총괄에게 내년 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SM타운 라이브 2025’ 서울 공연 초대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이 콘서트에 참석한다면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이전에 SM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룹 H.O.T 멤버 토니안, 그룹 S.E.S의 바다,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이수만 전 총괄은 지난해 초 경영권 분쟁 속 오랜 기간 몸담았던 SM을 떠났다. 만약 이 전 총괄이 SM의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약 2년 만에 SM과 함께하는 행사라 많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이 전 총괄은 지난해 초 SM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이 전 총장은 지난해 2월 10일, 자신이 소유 중이던 SM 지분 14.8%를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에 매각했다. 하이브는 SM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3월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분쟁은 일단락됐다.
이 전 총괄은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라며 “전 늘 꿈을 꾼다. 광야는 내 새로운 꿈이었다. 난 늘 그래왔듯이 미래를 향해 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이팝은 세게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라며 “하이브 의장에게 주식을 매도할 때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지속 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전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수만은 해외에 거점을 잡고 A2O Entertainment(A2O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 A2O 루키즈로 명명한 외국인 연습생들의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SM타운 2025’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내년 1월 11~12일 이틀간 진행된다.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팬들과 만난다. 이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라이즈, NCT드림 등 SM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선후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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