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탄탄한 실적과 신작 기대감, 인도시장에서의 성장 기대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그의 성장은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며 "특히 PC에서 트래픽은 70만명 이상을 유지 중으로 이는 연초 대비 약 20만명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모바일 역시 "선진국에 집중되던 트래픽이 2023년부터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지역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라며 "내년에도 펍지IP로만 1조원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신작 기대감도 높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회사는 신작들의 빠른 출시를 위해 2PP, 소수 지분 투자 등을 진행. 이에 따라 내년의 경우 6개의 신작의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 그는 “크래프톤은 인도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2023년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재개 이후 인도 내 적극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인도에서 론칭한 불렛에코(슈팅)와 쿠키런(러닝액션)이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무료 다운로드 순위 5위권 내외 유지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쿠키런은 ARPU가 낮아 실적 기여는 낮을 것으로 예상하나, 중장기적으로 인도 내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위한 경험 및 노하우와 레퍼런스 축적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포화 상태의 글로벌 시장과 달리 인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 자금 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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