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알파(Binance Alpha)’를 통해 선정된 29개의 가상화폐 중 17개 시세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평균 50%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12개 가상화폐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14.14% 하락했다.
‘바이낸스 알파’는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의 지갑 사업 부문인 ‘바이낸스 월렛(Binance Wallet)’이 운영 중인 신규 가상화폐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이다.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인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에 따르면 지난 12월 23일 기준 ‘바이낸스 알파’ 프로그램 선정 가상화폐 29개 중 17개의 시세가 상승하고, 12개는 하락했다. 29개의 가상화폐 선정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뤄졌다.
‘바이낸스 알파’ 선정 29개 가상화폐 중 17개 종목 가격은 지난 12월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평균 54.71% 올랐다. 나머지 12개 가상화폐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14.14% 떨어졌다.
‘인공지능 에이전트’ 테마의 ‘쇼고스(Shoggoth)’는 조사기간 가장 큰 시세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투자,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등의 작업을 사용자를 대신해 실행하거나 관리 및 조정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쇼고스’ 시세는 조사기간 134.66% 올랐다. ‘쇼고스’ 외 100% 이상 시세가 급등한 ‘인공지능 에이전트’ 테마 가상화폐로는 ‘그논(GNON, 104.93%)’이 있었다.
‘밈 코인’은 ‘인공지능 에이전트’ 외 ‘바이낸스 알파’ 목록에서 큰 시세 상승률을 나타낸 가상화폐 테마였다. ‘밈 코인’은 인터넷에서 뜨는 유행어나 이미지를 뜻하는 ‘밈(Mem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프로그(Frog, 123.19%)’, ‘밥(BOB, 122.08%)’, ‘터미너스(TERMINUS, 104.15%)’ 밈 코인’ 시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나흘에 걸쳐 100% 이상 솟았다.
반면,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 테마의 ‘에이피엑스(APX)’ 가상화폐 가격은 ‘바이낸스 알파’ 선정 이후 28.12% 하락하며 29개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 테마의 ‘그리핀(GRIFFAIN, 25.41%)’과 ‘디파이’ 테마의 ‘에스디(SD, 21.39%)’는 순서대로 ‘에이피엑스’를 따라 ‘바이낸스 알파’ 가상화폐 목록 최고 시세 하락 자산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 알파’로 선정된 가상화폐는 향후 바이낸스 거래소에 상장될 가능성을 갖는다. ‘바이낸스 월렛’은 산업 추세에 기반해 ‘바이낸스 알파’ 가상화폐 목록을 추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바이낸스 알파’ 지정이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알파’ 선정 이후 자산 가격 흐름을 봤을 때, 특정 가상화폐 시세 등락은 상장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블록웍스(Blockworks)는 올해 바이낸스에 상장된 가상화폐 42개 중 30개 가격이 거래 지원 이후 약세를 보였다고 지난 9월 보도한 바 있다. 약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30개 중 22개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45% 이상 가격이 침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9월까지 침체했던 가상화폐 시세도 12월 현재는 최근 강세장에 힘입어 일부 회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 ‘벨로(VELO)’,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의 경우 올해 바이낸스에 상장된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던 종목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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