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12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대학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이자 김성근 감독의 모교 동아대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 전부터 남다른 필승 의지를 다진 몬스터즈는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한층 더 결연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 유희관은 1회 초부터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동아대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 슬로 커브와 칼 같은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몬스터즈의 공격 또한 1회 말부터 빛을 발했다. 동아대 선발 투수 정선우를 상대로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최수현의 2루타로 추가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의 희생 타점과 더불어 박용택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몬스터즈는 2점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동아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아웃 상황에서 유희관의 공을 받아 친 진선규가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1로 좁혔다. 분위기가 동아대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유희관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다음 타자를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이후 몬스터즈는 1회 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회 말까지 동아대의 탄탄한 마운드에 막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5회 말, 이대호가 드디어 침묵을 깨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캡틴’ 정성훈은 이대호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혼신의 주루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 이택근의 볼넷 출루와 박재욱의 번트로 기회를 잡은 가운데, 앞선 타석에서 부진했던 임상우가 적시타를 때리며 이택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가득점으로 점수는 4:1로 벌어졌고, 동아대는 손힘찬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손힘찬은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아픔을 되새기듯 전력투구를 선보이며 몬스터즈 타선에 맞섰다.
7회 초부터 투입된 몬스터즈의 니퍼트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동아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그는 너클커브와 슬라이더, 빠른 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동아대 타선을 잠재웠고 7회 말에는 정성훈과 이대호의 안타로 스코어를 5:1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니퍼트는 8회와 9회에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1%로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이번 승리로 매직넘버를 2로 줄인 몬스터즈는 다시 한번 동아대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끝까지 투지를 불태우는 동아대 선수들의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두 팀의 또 다른 혈투는 오는 30일(월) 밤 10시 30분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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