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4인용 식탁' 최윤희와 유현상이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다.
23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결혼 34년 차 1세대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 리더 가수 유현상과 아시안게임 5관왕 신화를 쓴 전 수영선수 최윤희 부부가 출연했다.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비밀리에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부부는 멕시칸 상을 차리고 결혼 35년 차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초대했다. 김학래는 스포츠카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나타났다. 임미숙은 "얼굴만 명품이 아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미숙은 최윤희가 3년 전에 회식하러 자신의 식당에 왔으며 과거 최윤희가 입은 웨딩드레스를 임미숙의 친언니가 협찬해준 인연을 언급했다.
최윤희는 "결혼하고 고깃집을 갔는데 상추쌈을 싸주더라"라며 유현상의 자상함을 언급했다.
부부의 아들은 92년생으로 동갑이다. 유현상은 아내와 자녀들이 미국 유학을 떠나 15년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다. 임미숙은 "우리는 각방살이로 15년을 떨어져 살았다"라며 웃었다.
최윤희와 유현상은 7년 전 기러기 부부 생활을 청산했다. 이들은 자녀들의 교육과 아내의 수영 지도자 공부를 위해 기러기 부부를 선택한 바 있다.
최윤희는 "떨어져 있던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긴 한다"라며 아쉬워했다. 유현상은 "지금도 연애하는 것 같다. 산책할 때 손을 잡고 걷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윤희는 "나갈 때도 문 앞에서 뽀뽀할 때도 있다"라며 화답했다.
최윤희는 세대 차이에 대해 "남편이 옛날 시대 얘기를 한다. '꿀꿀이 죽도 있었다', '기브 미 초콜렛' 이런 얘기하면 와닿지 않는다. 아이들이 음식 투정하면 '아빠는 어릴 때 찐 감자 세 개와 굵은 소금으로 됐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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