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일주일여 남은 새해를 앞두고 아직 FA 시장엔 '무적(無籍)' 신세 선수 5명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원소속팀 NC 다이노스로부터 계약을 제안받은 두 선수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가 과연 NC 제안을 연내로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12월 중순부터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의 계약이 하나둘씩 이뤄지고 있다. 최근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3년 총액 15억원에 도장을 찍어 팀 잔류를 선택했다. 같은 팀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도 팀 잔류가 유력한 분위기다.
이제 남은 FA 선수들 가운데 원소속팀 NC와 협상을 이어가는 투수 이용찬과 외야수 김성욱의 상황도 주목된다.
NC 구단은 앞서 내부 FA 선수 가운데 투수 임정호와 먼저 잔류 계약 도장을 찍었다. 임정호는 3년 총액 13억원으로 NC 잔류를 결정했다. 이후 NC 구단은 이용찬, 김성욱과도 내부 FA 협상 테이블을 계속 이어갔다.
이용찬은 2024시즌 57경기 등판(54.1이닝)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6.13, 49탈삼진, 21볼넷으로 NC 이적 뒤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이용찬은 FA 시장에 나간 뒤 지방 A 구단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이후 큰 진척은 없었다. 원소속팀 NC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이용찬 측에선 여전히 만족하지 않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특히 올겨울 예상보다 불펜 FA 선수들의 인기가 높았기에 이용찬의 기대치도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이용찬과 마찬가지로 FA 외야수 김성욱도 원소속팀 NC로부터 계약 조건을 제안받았다. 세 차례 NC와 협상을 주고받은 가운데 김성욱 측은 이르면 연내로 빠른 타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성욱은 2024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 73안타, 17홈런, 60타점, 10도루, 출루율 0.291, 장타율 0.380을 기록했다. 시즌 17홈런을 때린 중견수 자원에다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을 달고 나왔기에 FA 시장에서 김성욱의 움직임에 큰 관심이 쏠렸었다. 여전히 김성욱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은 B 구단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김성욱 측은 최대한 연말 내로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상황이다.
물론 두 선수 모두 연말을 넘어 새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각 팀 전력 편성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까닭이다. 또 대부분 구단이 종무식으로 연말 휴가 기간에 돌입한 점을 고려하면 당장 타결이 이뤄지지 않고 2025년으로 추가 협상 테이블이 넘어갈 수 있다.
과연 FA 시장에 여전히 남은 두 선수가 원소속팀 NC 제안을 연내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새해 장기전으로 넘어가 협상 핑퐁을 계속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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