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조선락’, ‘작두락’, ‘접신락’이라 불리는 독특한 장르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악단광칠'이 새 싱글 <복대감>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시도는 광칠 음악의 끝없는 진화 과정, 그대들의 발자취는 길이 되고 혼이 되어 후세에 한 떨기 전설 되어 꽃을 피우리’라는 찬사처럼, 악단광칠은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과 독창적인 시도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 흥과 감동과 짜릿함의 조화, 악단광칠만의 음악 세계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된 악단광칠은 황해도 지역의 전통 노래와 굿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하나됨’과 ‘공감’을 핵심 메시지로 전하는 국악 밴드다. 이들의 음악은 삶의 희로애락을 무겁지 않은 어조로 경쾌하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악단광칠의 음악은 때로는 모진 풍파 속에서 액운을 막아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며, 고독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행복과 기쁨을 기원한다. 이러한 감정은 흥겨운 리듬과 조화를 이루어 자연스럽게 어깨춤을 추게 하고, 어느 순간 짜릿한 에너지가 폭발하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오로지 국악기와 전통보컬만으로 현대인들을 열광케 하는 이들은 언어와 종교, 문화를 초월해 떼창과 떼춤을 이끌며 장르와 국가를 넘나드는 사랑을 받고 있다.
■싱글 <복대감>, 복(福)의 기운을 전하다
이번 싱글 <복대감>은 이미 여러 차례 공연에서 미발매곡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곡이다. 악단광칠의 음악적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부정을 막고 복을 비는 메시지를 전하는 <복대감>은 특히, 보컬 유월(이유진)의 안정감 있고 청량한 음색과 역동적인 부채 퍼포먼스, 그리고 풍부한 표정이 어우러져 무대에 활기를 더한다. 여기에 메인보컬 홍옥(방초롱)과 연홍(최은비)의 흥을 돋우는 추임새가 더해져 관객의 도파민을 대방출시키며 열기를 더한다.
“목돈 다발돈 듬뿍 벌고 집집마다 가가손손 태평하게 잘 사시고~”라는 가사처럼, 악단광칠의 <복대감>을 듣는 모든 이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탄핵정국으로 어수선한 우리 사회 곳곳에 온정과 희망이 넘쳐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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