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랑 뭐가 달라?…맨유 수비 변함 없이 '와르르르' 폭락→"아모림 부임 후 9G 17실점"

텐하흐랑 뭐가 달라?…맨유 수비 변함 없이 '와르르르' 폭락→"아모림 부임 후 9G 17실점"

엑스포츠뉴스 2024-12-23 20:07:41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수비가 크게 흔들려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경기에서 17골을 실점했는데, 이전보다 실점이 거의 2배 증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AFC본머스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0-3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딘 하위선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내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18분 앙투안 세메뇨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3골 차로 완패했다.



본머스에 3골 차 충격패를 당하면서 맨유는 승점 22(6승4무7패)를 유지해 프리미어리그 1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에 맨유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본머스는 승점을 28(8승4무5패)로 늘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본머스전 완패로 맨유는 굴욕적인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마스에 10위권 밖에 위치했다"라고 전했다.

2013년 전설적인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적이 없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순위가 10위권 밖이었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본머스전 완패로 순위 도약에 실패하면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맨유의 이번 시즌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수비 불안 때문이다. 심지어 감독을 교체한 후 수비가 더 흔들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지표가 나왔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맨유는 9경기를 치르고 17골을 허용했다"라며 "아모림이 오기 전 맨유는 18경기에서 20골을 허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후벵 아모림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9경기에서 17골을 실점했다"라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승점을 11(3승2무4패) 밖에 얻지 못해 14위로 추락하자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맨유는 빠르게 후임자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그들은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을 성공적으로 이끈 떠오르는 신흥 명장 아모림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아직까지 맨유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기록 중이다. 다른 대회까지 포함하면 9경기 4승1무4패이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인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1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아모림 감독은 이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 3-2로 승리해 공식전 첫 승을 달성했다.

맨유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거둔 후 에버턴과의 13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첫 승을 신고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에버턴전 대승 이후 아스널(0-2)과 노팅엄 포레스트(2-3)와의 2연전을 모두 졌다.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모두 2-1 역전승을 거둬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듯했지만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전에서 4골을 내주며 카라바오컵 4강 진출에 실패한 맨유는 곧바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도 3골을 실점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본머스전에서 대량 실점을 하면서 아모림 감독은 부임 후 9경기에서 무려 17골을 내줬다. 평균적으로 한 경기에 약 2골을 실점하는 셈이다. 또 텐 하흐 감독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 체제에서 18경기 20실점을 기록했기에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실점 기록은 크게 비교됐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유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던 건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에버턴전(4-0) 한 경기뿐이다. 나머지 8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아모림 감독은 시즌 중 맨유에 부임했기에 영입 없이 기존 선수들로 전술을 만들어야 하는 악조건이 있기에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수비 보완을 위한 영입이나 전술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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