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또 눈물 보인 손흥민, 참담한 심정 “홈에서 6실점, 정말 고통스럽다”

2주 만에 또 눈물 보인 손흥민, 참담한 심정 “홈에서 6실점, 정말 고통스럽다”

인터풋볼 2024-12-23 20:0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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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리버풀에코
사진 = 리버풀에코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2무 8패(승점 23점)로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불안한 수비진이 문제였다. 전반전 중반 두 골을 실점하면서 끌려갔고, 제임스 매디슨의 추격골이 나왔음에도 전반 추가시간 또다시 실점해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격차는 1-5까지 벌어졌는데, 토트넘은 두 골을 따라가면서 희망을 살렸으나 또 실점하면서 3-6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결과에 매우 실망했고, 홈에서 6골을 내준 건 정말 고통스럽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축구 선수로서 항상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지금은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변명하고 싶지 않다. 가능한 한 날카롭게 하려고 노력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리버풀은 리그 정상이다. 그들이 최고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실수를 하면 리버풀은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82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8%(21/24),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불과 2주 전에도 사과했었다. 첼시전 3-4 패배 이후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우 엉성한 골을 허용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 든다. 난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 골대를 향해 달려갈 때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나도 인간이고 종종 놓친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고통스럽다. 팀은 노력했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 뭉쳐야 한다”라고 자책한 바 있다.

토트넘의 최근 추락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말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잡아낼 때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후로 다섯 경기 무승이었다. 본머스 원정에서 0-1로 졌고, 첼시전에서도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6일 사우샘프턴전 5-0 대승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전 6실점 패배로 다시 좌절했다.

사진=미러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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