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 스페셜 티저가 전격 공개됐다.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약칭 ‘트라이’)는 도핑으로 나락간 럭비선수 주가람(윤계쌍 분)이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만년 꼴통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청량 스포츠 성장기를 그린다.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 등이 출연한다.
앞서 21일 ‘2024 SBS 연기대상’에는 ‘트라이’ 스페셜 티저가 최초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한 시즌 전적 26전 25패’라는 굴욕적인 타이틀을 지닌 한양체고 럭비부를 조명하며 흥미진진하게 시작한다. 수많은 소동의 중심에 서며 학교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는 럭비부 모습이 짠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한양체고 럭비부에 주가람이 합류한다.
스스로를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이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주가람은 한 눈에 봐도 괴짜 포스를 폴폴 풍기며 “럭비계의 아이돌, 럭비 아시안컵 MVP”라고 자기 PR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도핑으로 학교에 먹칠을 한 선수를 어떻게 감독으로 데려 오느냐”며 주가람의 감독 부임을 극구 반대해한다.
그런 가운데 주가람은 ‘26전 25패’ 럭비부원들에게 “우리의 목표는 전국대회 우승”이라며 다소 황당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심지어 에어로빅과 참호격투, 축구 등 영문을 알 수 없는 훈련을 줄줄이 시키면서 “나 주가람이야 대한민국에서 나만큼 럭비 잘하는 사람은 없어”라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인다.
이에 럭비부 주장 윤성준은 반기를 들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이자 주가람 전 여자친구인 배이지 역시 그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하지만 주가람은 자신의 고난과 역경을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아울러 온갖 사건을 함께 겪으며 어느덧 어엿한 하나의 팀이 된 주가람과 한양체고 럭비부 모습이 앞으로 전개를 궁금하게 한다.
‘트라이’는 2025년 SBS를 통해 첫 방송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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