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남동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센터 내부 모니터에는 화재 취약 시설인 도금 공장의 열화상 카메라와 전기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스마트 안전시설의 작동 여부가 실시간으로 나오고 있다.
남동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시작한 스마트 관리 시설로, 노후 산업단지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했다. 남동산단의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전기 안전 관리, 화학물질 누출 방지 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 IoT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23일 이 곳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센터 관계자들에게 “겨울철 산업단지 안전에 대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동절기를 대비해 남동구 일원에서 민생안정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유 시장은 이어 남동산단 내 일진도금단지의 한샘알마이트를 방문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현장 작동 상황을 점검했다. 남동산단 통합관제센터 개소 이후 지난 2023년까지 전기화재 예방 수혜기업에서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은 점은 스마트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유 시장은 OLED 디스플레이용 메탈 마스크를 주력 생산하는 ㈜핌스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핌스는 청년 고용률 77%를 기록한 지역 우수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인천 특성화고 출신 청년 채용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 시장은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인천신용보증재단 남동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재단은 최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125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비상경제 특례보증을 발표했다. 또 내년에는 밸류업 특례보증과 희망인천 특례보증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며 “골목 상권을 활성화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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