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북 현대 2025시즌을 사령탑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시즌 종료 후 감독 이동이 많았다. 경남FC는 이을용 감독, 전남 드래곤즈는 김현석 감독을 선임했다. 충남아산과 충북청주는 내부 승격을 선택해 각각 배성재 감독과 권오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강원FC도 윤정환 감독과 결별하고 정경호 수석코치 내부 승격을 선택,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FC도 김은중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각종 혼란에도 수원FC를 파이널A, 최종 5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야 했는데 오히려 거취 논란이 생기면서 수원FC 팬들은 분노했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과 합의에 성공해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온갖 소문이 무성했던 인천 유나이티드엔 윤정환 감독이 갔다. K리그1 감독상을 받은 감독이 강등 돼 K리그2로 간 인천으로 간 건 놀라운 일이었다. 윤정환 감독 선임 이후에도 인천은 여러 논란과 비판에 시달리고 있지만 일단 감독을 선임한 것만으로도 큰 걸음이었다. 대구FC는 박창현 감독 유임 쪽으로 방향을 선택한 모습이다.
이제 전북이 모든 관심을 받고 있다. 창단 첫 파이널B에 이어 승강 플레이오프로 가면서 굴욕을 맞은 전북은 잔류에 성공했지만 김두현 감독과는 계약 해지를 했다. 김두현 감독 후임으로 이정효 감독이 강력하게 거론됐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FC에서 성공을 뒤로 하고 시즌 종료 후 인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는데 전북도 접근했다.
이정효 감독 전북 부임이 기정사실화로 여겨졌지만 아직 소식은 없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로 내려가 노동일 광주 대표이사와 만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 계약 내 조건 추가,변동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고 거취가 확정이 되면 광주는 ‘오피셜’을 낼 듯 보인다.
전북은 금주 내에 새 감독을 확정한다는 생각이다. 전북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후보군이 누구인지 지금 밝힐 수는 없다. 곧 결정할 것이다”고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예상한대로 이정효 감독이 올 지, 아니면 제2의 인물이 부임할지 주목이 된다.
곧 2024년이 끝나고 전북은 내년 1월 2일 태국 후아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하는 동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치르긴 위해선 빨리 감독이 와서 내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전북의 선택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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