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각 부처별로 중구난방식의 정책 발표보다는 일관되고 통일된 대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통상 분야에서 국가비상대책회의를 만들어서 밖으로는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안으로는 국민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율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윤 회장은 “외환 보유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또 어려운 난국을 잘 타개할 수 있도록 우리가 과거에 했던 우방국들과의 통화 스와프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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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회장은 이날 전 세계의 협력 단체·기관에 서한을 보내 “한국 경제와 기업에 아무 이상이 없고, 내년 사업도 변함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 발송은 한국무역협회와 그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왔던 ‘KITA 글로벌 파트너스 클럽(KGPC)’ 소속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 유럽 정책연구원(CEPS), 브라질 WTC상파울로 등 68개국 237개 기관이 포함된다.
윤 회장은 서한에서 “역사적으로 한국은 당면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놀라운 회복 능력을 보여왔다”면서 “한국 경제는 안정적이고 한국 기업들도 변함없이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글로벌 협력기관들과의 공동 사업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한국 경제의 회복력과 신뢰감을 해당국의 현지 기업들에도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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