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공세를 펼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공세를 펼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04.15 대비 37.86p(1.57%) 오른 2442.0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50억원, 145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이 674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21p(0.8%) 상승한 2423.36으로 출발, 장중 상승 폭을 키워 244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네이버(-4.29%)와 기아(-0.30%)가 내렸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2.90%) 뛴 4만43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현대차가 4500원(2.14%) 상승한 21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KB금융(1.40%),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시총 1위 삼성전자(0.94%), 셀트리온(0.73%), SK하이닉스(0.65%), LG에너지솔루션(0.42%) 순으로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투자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며 투심이 유입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68.31 대비 10.93p(1.64%) 상승한 679.2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4억원, 101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23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HLB(-2.87%), 에코프로(-0.94%), 휴젤(-0.36%), 신성델타테크(-0.19%)가 내렸으며, 알테오젠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3만5400원(29.97%) 급등한 15만3500원을 기록, 시총 5위에 등극했다. 삼천당제약은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리가켐바이오(4.06%), 리노공업(2.15%), 에코프로비엠(0.61%), 클래시스(0.21%) 순으로 차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0.6원 오른 1452.0원에 마감, 주간 거래 기준 사흘째 1450원대에서 움직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하회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비교적 완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으로 시장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돼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월 수급 계절성과 연기금 비중 확대 기조가 맞물리며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8.92%), 복합유틸리티(8.36%), 우주항공과국방(6.36%), 무역회사와판매업체(6.25%), 디스플레이패널(5.5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60%),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44%), 해운사(-1.7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0.73%),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0.38%)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1826억원, 5조254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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