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사흘만에 2440대 회복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1.5% 넘게 올라 2440대를 회복했고, 코스닥은 1.6% 상승해 680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0포인트(p,1.57%) 오른 2442.01로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21p(0.8%) 상승한 2423.36으로 강세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워 2440대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54억원, 기관이 4337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67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0.65%) ▲한미반도체(8.65%) 등 코스피 대장주인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투자 보조금이 최종 확정된 영향이다.

미국의 조선업 역량 강화 기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HJ중공업(13.85%) ▲한화오션(7.04%) ▲HD한국조선해양(8.24%)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42% 올랐고,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NAVER(-4.29%) ▲카카오(-2.70%)는 차익 실현 거래가 이뤄지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0.93p(1.64%) 오른 679.24로 장을 마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95p(0.89%) 오른 674.2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2.22% 오른 683.1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1억원, 10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3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61%) ▲리가켐바이오(4.06%) 등 시총 상위 다수 종목이 올랐다. ▲HLB(-2.87%) ▲에코프로(-0.94%) 정도만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