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혼란에…한은 경기본부, 내년 1분기 경제 ‘보합’ 전망

정세 혼란에…한은 경기본부, 내년 1분기 경제 ‘보합’ 전망

경기일보 2024-12-23 16: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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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4분기 경기지역 경제 상황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국내 정세 혼란 등으로 인해 내년도 경제 상황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2024년 12월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경기도 경제는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4분기 제조업은 반도체 부문에서 건조한 AI 서버 투자 수요에 고성능 D램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다만 저사용 범용 반도체의 경우 소비자용 IT 기기 수요 부진, 판매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업체들이 설비 전환, 가동률 조정을 하며 생산량에 변화가 발생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높은 실적에 대한 기저 효과, 부품사 파업 등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해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 중 도소매업은 대형 소매점 매출 부진이 발생했지만, 온라인쇼핑법의 음식료 관련 매출이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생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숙박·음식점업은 높은 외식 물가, 연말 특수 감소,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세 둔화 등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더해 대출 규제 강화로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에서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은 경기본부는 내년도 1분기 경기지역 경제 상황에 영향을 끼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헀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가 신규공장 가동에 힘입어 소폭 증가하지만, 전기차 캐즘, 해외 생산 증가 추세 등 생산 제약 요인이 발생하며, 반도체는 전 분기 생산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업체들이 시장수요가 많은 고성능·저전력 제품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은 금리인하, 물가 안정세 등의 상방 요인과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강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 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서 지난 2016년 있었던 탄핵을 기반으로 경제 상황을 검토, 전망하더라도 영향을 미친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번 역시 크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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