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의 어머니가 '예비 사위' 김준호를 언급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423회에는 김지민의 어머니 최인자 씨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지민 어머니 "김준호, 휴대폰 번호까지 같은 걸로 변경"
이날 MC 신동엽은 "김준호의 예비 장모님"이라고 최인자 씨를 소개했다. 서장훈이 "오늘 지민이 어머니가 나오신 건 결혼 날짜를 잡은 거냐"라고 묻자, 김지민의 어머니는 "아니요. 저 금시초문인데 내년이면 소식이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신동엽은 "김지민 씨 가족분들은 휴대폰 뒷번호가 다 같냐. 최근에 준호가 같은 번호로 바꿨다고 하는데 아셨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지민의 어머니는 "몰랐다. 조금 전에 알았다"라며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굳이 번호까지 왜. 엄마가 섭섭할 것 아니냐"라며 난감해했다. 모벤져스 역시 "굳이 번호까지 바꿀 필요가 있나"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렇게까지 가족 일원이 되고 싶다는 뜻이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 어머니 "김준호 단점, 흡연에 저질 체력"
그런가 하면 이날 김지민의 어머니는 김준호의 장단점을 꼽기도 했다. 어머니는 먼저 김준호의 장점에 대해 "성격 좋고 개그기 있고 인물 좋고"라고 칭찬했다.
이어 단점에 대한 질문에는 "담배가 우선 건강이 걱정된다. 금연했으면 좋겠고 나이도 있는데 체력이 너무 약하다. 체력 관리했으면 좋겠다. 귀가 얇아서 사업을 하려고 하고.."라며 "여기까지만 할게요"라고 말을 줄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 김지민에 감동의 프러포즈 '성공'
이후 공개된 VCR 영상에는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했다.
김준호는 "진짜 모자란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청혼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건넨 반지를 받으며,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