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통째로 빌려"...김준호, 9세 연하 김지민에게 오열하며 프러포즈 '드디어 결혼한다'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진심 어린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준호는 우선 이상민과 함께 프러포즈 리허설을 진행했다.
김준호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 스케치북 고백을 재연했다.
김지민이 탄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섰고 김준호는 층마다 직접 뛰어 올라가 문이 열릴 때마다 스케치북 속 메시지로 마음을 전했다.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고 설탕으로 만든 술병을 머리로 깨는 퍼포먼스를 통해 금연과 절주를 선언했다.
마지막 층에서 김준호는 두 사람이 함께했던 첫 개그 코너 사진을 보여주며 "앞으로 20년, 30년, 50년 이런 모습으로 너와 늙고 싶다 내 마지막 사랑이 돼 줘"라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호은 물론 프러포즈 지원군 이상민까지 눈물을 흘렸다.
영상이 끝난 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줬다. 또 두 사람은 눈물이 터졌다.
김준호는 가까스로 노래를 끝낸 뒤 "지민아, 진짜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 줘서 고마워.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 줄래?"라며 프러포즈 반지를 건넸다.
김지민은 반지를 끼워 달라며 그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자신들의 애정표현인 "조랑해"라고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지민의 모친은 "준호야, 다른 건 필요 없고 건강 관리만 잘해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아홉 살 차이를 극복하고 재작년 초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세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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