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위너 멤버 가수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목격자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디스패치는 23일 송민호와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한 사회복무요원 A씨와 직원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와 B씨는 송민호가 제대로 근무했는지에 대해 "안 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초 9시 출근 6시 퇴근이지만 A씨는 정시에 출근한 자신과 달리 송민호는 한 번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송민호는 '10시 출근'이라는 특혜에도 제시간에 온 적이 없으며 얼굴만 비추고 가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송민호의 주된 업무 중 하나가 민원전화였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해당 업무에서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름을 밝혀야 하는 업무 원칙상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민호가 전화를 받지 않아 다른 동료들이 처리해야 했으며, 출근을 해도 헤드폰을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만 했다고 증언했다.
"공단에서 일하면서 송민호처럼 출퇴근하는 사회복무요원을 본 적 없다"는 B씨를 비롯 해당 매체는 송민호의 동료, 지인들이 "출근을 안 했다", "(해도) 일을 안 했다", "게임만 하더라" "없는 게 낫다", "동료 공익은 무슨 죄?"라고 했음을 전했다.
송민호는 이날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24일 육군 훈련소를 통해 입소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해왔다. 하지만 소집해제 당일 부실복무 관련 주변인들의 증언이 전해지며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수차례 방문했지만 그를 마주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가 전해지며 부실복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라고 해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송민호가 과거 복무 기간 중 장발에 염색을 하고 있는 사진까지 '끌올' 되며 소속사의 해명은 단번에 묻혔다. 더 나아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싸이, NRG 천명훈, 가수 강현수 등 과거 부실 복무로 재입대한 이들을 언급하며 송민호의 재입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하는 해당 기관으이 CCTV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하지만 송민호가 별다른 문제 없이 소집해제 돼 숱한 복무 논란 속에도 '군필돌' 타이틀로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병무청과 경찰의 출근부 조사에도 수기로 작성하는 출근부 특성상 한 번에 몰아서 출근 사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담당자가 출근부를 파일로 만들어 정부 포털에 올리기 때문에 근태 문제를 잡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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