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식당 하시는 분들 이런 일도 있으셨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모를 도와 전라도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A씨 식당에는 중국인 관광객 150여명이 점심시간에 대거 방문했다. 식당 안은 물론 화장실에도 이미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상태였다.
식당 직원들은 식사를 마친 단체 관광객을 배웅하고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고 갑자기 비명이 들렸다. A씨는 "무슨 일인가 싶어 계단을 올라가니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면서 "남자 소변기 안에 갈색 덩어리를 봤다"고 설명했다. 결국 A씨는 직접 고무장갑을 낀 채 누군가 누고 간 대변을 처리해야 했다.
A씨는 "지금도 궁금하다. 화장실 문이 열려 있고 줄을 길게 서 있는데 대체 그 사람은 어떻게 그랬을까"라며 "문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그곳에 앉아 볼일을 봤다면 맞은편에 줄 서 있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텐데"라고 의아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은 다 있는 거 같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더럽다" "치우느라 고생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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