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한국영화 '소방관'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개봉 2주 차 주말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51만87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9만66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소방관'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 '무파사: 라이온 킹'을 연달아 제치며 한국 영화 저력을 과시한 결과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은 '소방관'에 대해 별점 5점 만점에 단 2점을 주며 혹평을 남겼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여러 측면에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추후 이 영화에 대한 한줄평을 공개하겠다고 알려둔 상태다. 이번 혹평은 '소방관' 높은 흥행성과는 대조되는 평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소방관'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인 '1승' '언니 유정' '힘을 낼 시간' '아침바다 갈매기는'에 각각 2.5점, 3점, 3점, 3.5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해당 별점들 모두 '소방관'과 동일하게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환산된 결과치다.
한편 '소방관'은 지난 여름 개봉한 '탈주' 최종 관객수 256만1854명을 넘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톱5에 안착했다.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과 함께 올해 최고의 흥행작 대열에 오른 '소방관'은 현재 3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객 1인당 티켓 금액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부금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후원될 예정이다. 관객들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에 돌입한 '소방관'은 기부 챌린지도 장기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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