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최근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한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자살예방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출범한 국회의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단체다. 2019년부터 매년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직, 예산, 인력, 사업, 자살률 등 5개 영역에 걸친 17개 지표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안산시는 올해 인구 30만 명 이상 도시 중 예산과 사업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2013년 독립형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해 선도적으로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친근한 캐릭터 ‘살구’를 개발해 시민 친화형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생명존중안심마을사업’에 선정되어 관내 101개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자살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산시는 자살 고위험군 대상 1:1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 자살 시도자 치료비 지원, 자살 유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고위험 학생과 관계자를 위한 회복 탄력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안산시가 시민 생명 보호와 정신건강 지원에 앞장서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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