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일요영업점을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음료와 붕어빵을 제공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그동안 하나은행을 방문해주신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으며 지난 8일 안산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을 시작으로 22일 평택외국인센터에서 행사가 진행됐고, 29일 대구성서금융센터지점과 내년 초 전국 일요영업점에서도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2003년부터 전국 외국인 밀집지역 인근에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16개 일요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 김해지점, 평택외국인센터지점은 평일에도 외국인 손님을 위한 외국인 전용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다음은 하나은행 일요근무 영업점이다.
△의정부금융센터 △포천 △김포 △을지로금융센터 △을지로6가 △구로 △대림역 △원곡동외국인센터 △원곡동외환센터출장소 △남동산단금융센터 △평택외국인센터 △용인 △대구 성서 △김해외환센터 △천안역 △광주 광산
또한 하나은행 일요영업점은 업무편의성과 전문성으로 외국인 근로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각 영업점 별 일요일 하루 평균 약 200~300명 정도의 외국인 손님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고 있다.
이날 일요영업점에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는 "외국인을 위한 지원이 많고 업무처리도 편해서 하나은행에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 이벤트는 처음"이라며 "아침 일찍부터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국내 생활 정착이 가능하도록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원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하나은행을 찾아주시는 외국인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상반기 해외송금 외국인 우수 손님 약 40명을 대상으로 VIP 초청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약 1000명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해 연말 맞이 '2024 하나글로벌 나눔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는 17명으로 구성된 외국인근로자 전담 마케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11개국의 언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근무 중으로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상담 △금융교육 △영업점 직원 통역, 번역 서비스 지원 △해외 제휴은행과 협업을 통한 송금 프로세스 개선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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