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역에 정차 중이던 F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범은 같은 열차에 탑승해 있던 한 남성 승객으로 그는 자고 있던 맞은편 여성에게 다가가 성냥을 던져 불을 붙였다. 경찰과 소방대원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으나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고의적 살인으로 보고 용의자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제보자에게는 보상금 1만달러(15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플랫폼에서 피해자가 불에 타는 모습을 지켜본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맨해튼 34번가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는 과테말라 출신 이주민 세바스찬 자페타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그의 체류 신분을 포함한 사건 진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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